( 능주들소리 팀의 연습모습 = 화순군 제공 )
[일요서울ㅣ화순 조광태 기자]  전남 화순군 능주면 능주들소리 경연팀이 제43회 전남민속예술축제 일반부 화순군 대표로 참가한다.
 
화순군에 따르면 능주들소리팀 경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강진에서 열리는 제43회 전남민속예술축제 경연 참가를 위해 지난 1일 능주면복지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능주들소리 경연팀을 구성했다.
 
추진위는 50여명의 들소리 출연 예정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김기조 관영리 노인회장을 회장에, 신부남 여자의용소방대장을 총무로 선임하고 향후 연습 일정도 확정했다.
 
능주들소리팀은 소리, 연기, 예행연습 등 3단계에 걸쳐 10월 19일까지 경연 참가에 대비해 총연습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능주들소리의 주요 소리인 ‘늦은 상사소리’와 ‘자진 상사소리’, 논매기 노래 초벌매기인 ‘새우자타령’ 등을 완벽하게 복원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능주들소리는 벼농사를 지으면서 힘든 노동일을 잊기 위해 불렀던 노래로 현재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65호로 지정됐다.
 
다른 지역 들소리와 달리 남성적이며 신명나는 것이 특징으로 화순군은 사라져 가는 남도의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보존하기 위해 능주들소리팀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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