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밀양 박희완 농가ㆍ고급육 생산 부문 ‘최우수상’ 의령 남인현 농가 수상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2017년 경남 한우 경진대회’를 12일 의령축협 한우 경매시장에서 열였다.
 
   ‘경남 한우 경진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비교심사와 평가를 통해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축산 기술과 정보를 교류해 개량을 촉진하기 위한 장이다.
 
또한, 도내 지역축협의 초음파 육질 진단능력 평가를 통해 지역 축협의 진단능력을 향상시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농가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우 품평회, 한우 고급육 생산, 초음파 육질진단 3개 부문으로 나뉘며, 한우 고급육 생산 경진대회는 지난달 30일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사전 행사로 실시되었고, 12일에는 품평회 및 초음파 육질진단 경진대회가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를 비롯해 이구환 농협경제지주 경남지역본부장, 윤주각 의령부군수, 이종섭 도의원, 손호현 의령군의회 의장, 의령군의원, 지역 축협장 및 한우농가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우 품평회에는 시·군에서 1차 선발을 거친 우량 한우 71두 중 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우 부문에서 경남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으며, 초음파 육질진단 부문은 지역축협 전문 컨설턴트 17개팀 34명이 출전하여 최고의 육질진단팀 자리를 놓고 기량을 뽐내었다.
 
대회 결과, 한우 품평회 챔피언은 밀양시 박희완 농가, 고급육 생산 부문 최우수상은 의령 남인현농가가 차지했다.
 
또한, 2017년 경남 한우 경진대회를 맞이해 그간 한우산업발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에 대해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으며, 우수 한우와 컨설턴트 팀에 대해 총 1200여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그동안 도는 고품질 한우산업 육성사업 등 한우의 개량촉진과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지원을 실시한 결과 고급육 출현율이 2005년 46.3%에서 2016년 64.3%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도는 앞으로도 한우의 체계적 등록과 거세 및 개량을 통한 고품질 한우생산 기반 구축과 질병예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한우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혈통 한우 발굴과 개량기술 교류로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한우농가 및 관련단체에서 노력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남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개량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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