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8시경 동두천 보산역 주변 일대에서 양주 출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 자율방범대(양주,동두천,포천)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명절 전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고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자율방범대가 직접 참여하는 한편, 특히 경찰의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불법체류자가 범죄피해를 신고할 경우 신상정보를 출입국사무소에 통보하지 않는 범죄피해 구제제도)」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자진출국 불법체류외국인 입국금지 완화제도(불법체류자가 자진출국하면 입국금지 조치를 면제해주거나 금지기간을 단축해주는 제도)」등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를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외국인 자율방범대원은 “우리 친구들을 위한 좋은 제도를 홍보하는 자리에 내가 직접 참여했다는 사실이 기분 좋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도 주변에는 강제출국 등 불이익을 우려하여 범죄피해 신고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많아 인권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누구든지 경찰의 도움은 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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