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목포 조광태 기자] 밀수, 밀입국 등 국제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가 광주·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27일 서해청 소회의실에서 전남지방경찰청,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해군3함대사령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밀수․밀입국대책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제 범죄 예방을 위한 대응방안과 유관기관 협조사항 및 공조체제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최현 서해해경 수사정보과장은 “세계화 시대, 날로 지능화되고 은밀화되는 국제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국가기관 간의 정보공유는 물론, 민간 단체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밀수나 밀입국 등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협업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무사증입국제도를 악용한 불법체류자는 2011년 448명에서 2015년 4900여명, 그리고 지난해 7234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차량의 상부캐리어에 숨어 육상으로 밀입국하는 등 그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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