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감췄던 오징어가 모습을 비치기 시작하면서 동명항이 피서철 이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속초수협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오징어 조업 부진으로 척당 평균 6~7급(급당 20마리)에 불과하던 어획량이 이번주 들어 40급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주까지 조업부진에 따른 출어포기로 5~6척에 불과하던 출어어선이 이번주 들어서는 50여척으로 크게 늘어나 동명항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또 지난주까지 1급당 5만~6만원대에 이르던 어가도 오징어 조업 활기로 현재 1만5,000원~1만8,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수협은 속초연안 1~2마일 해상에서 수온상승 등으로 오징어 어군이 형성돼 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오징어 조업 부진으로 출어를 포기했던 50여척의 어선들도 추석을 앞두고 출어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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