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kt를 상대로 10-2로 승리를 거줘 올 시즌 87승 56패 1무를 기록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한 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던 두산은 SK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정규시즌 최종 2위를 기록했다.
당초 1위 자리를 수성했던 KIA는 후반기 들어 두산에게 추격을 당하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종전서 두산이 이기고 KIA가 패할 경우 두 팀은 동률을 이뤄 상대전적에서 8승7패1무로 앞선 두산이 정규 시즌 역전 우승을 하는 상황이 벌어질 뻔 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KIA는 3회초 이명기의 선제 투런포로 2-0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3회말 kt 윤석민이 희생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반격에 나셨다.
그러나 KIA는 4회 이명기와 김주찬이 3타점을 합작해 5-1로 앞서나갔고 5회 나지완이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여기에 헥터가 시즌 20승을 달성하며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도 모처럼 10득점을 뽑아내며 8년 만에 정류리그 정상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한편 KIA는 이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한국시리즈까지 약 3주간의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에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광주구장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돌입해 휴식과 함께 그간의 문제점 점검에 들어가 통합우승을 정 조준할 예정이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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