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경연, 문화예술행사 더불어 진주대첩 역사 재현 축제원조 진면목 선보여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대장정으로 열린 제67회 개천예술제가 10일 밤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종야축제)’를 끝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개천예술제 종야축제인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는 칠암동 남강 야외무대에서 진주시내까지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를 비롯해 시내 중앙에서 열리는 ‘거리공연’과 ‘승전기념 한마당 행사’로 개천예술제 대미의 절정을 이뤘다.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는 임진왜란 425주년을 맞이해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승리한 임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기리고 나아가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개천예술제의 특화 행사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주 행사장인 진주시내(광미사거리)에서는 B-Boy 댄스공연, 밴드공연, 타악공연 등으로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

같은 시간대에 남강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진주시민의 날 행사를 마치고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이인기 진주시의회의장, 안충남 제전위원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내빈과 읍면동 30개 풍물단, 진주성 취타대와 타악 등 1000여명이 경남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진주교, 광미사거리, 진주중학교로 이어지는 ‘거리 퍼레이드(약 1.9km)’를 펼쳐 진주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한마당 잔치를 벌렸다.
거리 퍼레이드에 이어서 광미사거리에서는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로 임진왜란 425주년을 맞이해 진주스타일 합동공연 및 풍물공연, 플래쉬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 종야축제에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더불어 아이돌가수 에이프릴을 초청해‘좋은세상 콘서트’를 통해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마련했으며 횃불 전달식, 화포 발포로 종야축제가 절정에 이르고 불꽃놀이로 제67회 개천예술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진주대첩 기념 한마당 행사’의 대미는 이창희 진주시장,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이인기 의회의장, 안충남 제전위원장이 참여해 승전횃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창희 시장은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임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룬 선조들의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조명도시 연맹에 가입했고 민속예술과 축제를 기반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도 추진하고 있어 세계적인 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더 큰 진주 발전을 위해 36만 시민의 변함없는 애정과 지지를 당부했다.
행사의 클라이막스는 횃불을 봉화대에 붙이고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을 외침과 동시에 참여 내빈들이 풍등을 날리면 진주목사인 이창희 진주시장이 화포에 점화함으로써 오후 8시 ‘진주 10월 축제’의 마지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남강 수상에서 펼쳐졌다.

한편, 올해 제67회를 맞은 개천예술제는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올린 서제·개제식을 시작으로, 주·야간 가장행렬, 예술경연대회,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종야축제,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0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펼쳐졌다.

개천예술제는 ‘진주대첩’이란 주제가 예술제 전반을 이루고 있으며 진주가 가지고 있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진주대첩 주제 뮤지컬, 가장행렬 등으로 옛 모습을 재현했고 10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날과 종야축제로 진주대첩 기념 시민한마당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를 감안해 축제 운영과 관리, 관광객 배려 등의 차원에서 주요 행사 일정을 통합하거나 간소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추석 맞춤형 축제를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으로 대 성황을 이뤘다.

또한, 진주성 특설무대, 진주대첩광장, 남강야외무대 등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퓨전 공연 프로그램 등을 개최해 축제장 곳곳의 열기를 더했으며, 풍물시장 내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휘호시연, 예술 공연 등을 개최해 차별화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기간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울러 풍물시장 수유실 설치, 간이 화장실 추가 설치, 카드단말기 설치 및 위생사항 상시 점검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

개천예술제의 중심이자 예술인의 등용문인 문화예술경연은 음악,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부 등 9개 부문에서 18개의 전국규모 대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매일 저녁 남강야외무대에서 청소년 대축제, 가을밤 어쿠스틱 페스티벌, 국악·무용 경연대회 수상자 앙코르 공연 등 ‘남가람 열린마당’이 열려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으며 진주오광대 정기공연, 대한민국 농악축제, 진주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 진주가요제 등 ‘예술문화 축하행사’도 함께 열렸다.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야간가장행렬은 5일, 6일 양일에 걸쳐 진주성 주변에서 진행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5일 저녁 야간가장행렬은 청소년수련관, 인사동골동품거리, 진주대첩광장에서 3개의 축하 공연팀 700여명이 동시 출발해 공북문으로 진행하면서 각종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6일에는 진주대첩광장을 출발해 진주성 외곽으로 역사재현행렬을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해를 더할수록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개천예술제 백미인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지난 6일 시민 공모로 22개 팀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시민 목사의 승전행렬과 시민참여 행렬이 진주성을 나와 시내를 거쳐 진주중학교까지 이어지며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또한 국악·소리·춤이 함께 어우러진 축하공연이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열렸고 7일부터 9일까지 5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진주대첩을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가 공연돼 변함없는 인기를 끌었다.

진주성 특별 체험행사인 경상우병영 체험과 각종 예술행사 등의 체험행사와 개천미술대상전 입상작, 분재, 한·중 사진 교류전 등 각종 전시회도 풍성했다.

진주시와 예총진주지회 관계자는 “올해 개천예술제는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 촉석산성 아리아, 주·야간 가장행렬 등 옛 모습을 재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참여행사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진주의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축제원조도시 진주를 있게 한 개천예술제의 옛 명성 회복에 초점을 맞췄으며 내년에는 양과 질 모두 더 알찬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949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이자 현대 축제 1호인 개천예술제는 진주시와 한국예총 진주지회(회장 주강홍) 주최로 매년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 동안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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