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후원회 ‘더치페이’ 홍보영상 캡쳐 <민주당 홈페이지>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후원금 모금을 위한 홍보 영상 ‘더치페이’를 27일 공개했다.
 
‘더치페이’는 ‘더불어민주당 치얼업 페이(cheer up pay)’의 줄임말로, 국민이 행복해지는 비용을 ‘국민들이 직접 더치페이한다’는 의미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올해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정치인뿐 아니라 정당도 후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후원금 모금을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 이날 공개한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이 행복해지는 후원, 더치페이’라는 모토로 소액다수 후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추미애 당 대표를 비롯, 후원회장인 이해찬 의원, 홍익표 한정애 김경수 의원, 김정우 비서실장 등이 출연해 ‘더치페이’ 홍보와 후원 방법 등을 소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개인한도 최고액인 500만 원을 중앙당 후원회에 후원했고,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도 300만 원을 후원회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 대변인은 “과거 대기업 중심의 어두운 후원이 아닌 국민들과 함께 하는 즐겁고 투명한 후원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며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운영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정당 후원회를 통해 정치자금 모금을 허용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정당은 중앙선관위를 통하지 않고도 직접 중앙당에 자체 후원회를 설치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게 됐다.
 
중앙당은 후원회를 통해 연간 최대 50억 원까지 후원금 모금이 가능하며, 1인당 후원 한도는 연 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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