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손수 만든 작품 100여점 전시

[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미술관(김완기 관장)은 오는 29일부터 12월 31일 까지 약 한달간 ‘내 생애 봄날-행복한 동행展’을 전주미술관에서 연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미술관과 봉사단체(콩오름)의 재능기부와 후원을 통해 개최된다.

특히 새롭게 문을 연 ‘전주미술관 어르신문화학교’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소중한 동행의 결과물이 전시된다.

‘전주미술관 어르신문화학교’는 매달 넷째 주 목요일에 전시 관람, 작가와의 대화,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3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 직접 디자이너와 작가가 되어 만들고, 꾸미고, 소통하며 각자의 재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문화치유와 문화향유의 뜻깊은 시간을 공유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미술관 나들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또래 친구들과 교감하며, 문화로 건강한 웃음과 즐거움을 찾아가는 ‘건강과 창의’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훈훈한 동행을 통해 참여한 어르신들의 마음에 따듯한 온기가 스며들도록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약 2년간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며, 어르신들을 초대해 다과와 함께󰡐전통 피리 꾸미기󰡑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완기 전주미술관장은 “작은 문화나눔 사업을 통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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