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반 9명의 전문포획단...내년 3월 말까지 운영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5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동절기 유해야생동물 개체 수 증가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분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야생동물 단체로부터 모범엽사를 추천받아 3개반 9명의 전문포획단을 구성했다.
 
포획대상 유해야생동물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규정된 멧돼지, 고라니, 까치, 청솔모 등이며, 피해농민은 읍 ․ 면사무소나 군청에 방문 또는 전화로 포획대행 신청을 하면 된다.
 
총기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야생동물보호 및 복원을 위한 지역, 자연공원(국립ㆍ군립공원) 등 다른 법률에 의해 포획금지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피해방지단 활동 지역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난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야생동물 적정개체수 유지 및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유해야생동물 240여 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군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인명 ․ 재산상 피해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포획단을 운영할 것”이라며 “공존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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