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과거 검찰권 남용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발족한 검찰 과거사 위원회가 19일 2차 회의를 열고 조사 대상 선정 작업을 벌인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과거사위는 이날 오후 2시 법무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 방식과 대상 사건 선정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대상 사건으로는 광우병 보도 이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MBC PD 수첩 사건, 배임 혐의 무죄 판결을 받은 정연주 전 KBS 사장 사건, 약촌오거리 재심사건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과거사위는 조사를 담당할 기구 구성 논의도 함께 할 예정이다. 앞서 과거사위는 조사의 효율성 등을 위해 조사 기구를 대검찰청에 두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검 관계자는 “조사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과거사위와 여러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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