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심의 등 언론과의 논쟁 "실타래를 푸는 협치가 필요하다"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본지는 19일 지역정서에 크게 반하지 않는 합리적 진보의 색깔을 품어내며 촘촘한 발길로 민의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남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재현 의원을 찾았다.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재현 의원
 최근 본지에서 의회에 대한 비판기사에 대한 최 의원과 일문일답을 통해 대의적 민의의 목소리와 집행부에 대한 대폭적 예산삭감 등 언론과의 논쟁문제를 담은 인터뷰에 나섰다.
 
최 의원은 인터뷰에 앞서 “최근 의원들에 대한 언론의 부정적 보도와 우월적 지위에 있는 구청장의 밀어붙이기식 구정운영으로 의원들이 격앙되어 있다”면서 “그리고 구청장이 주민민원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어 의원들이 자유롭지 못해 공무원들만 가운데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토로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의원들의 직무에 대한 질문에 최 의원은 “최일선에 있는 기초의원들은 주민들의 민원을 빠르게 접하고 그리고 편하게 빨리 전달하여 해결방안의 속도를 빠르게 그릴 수 있어 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봉사자로서의 기능이 부여되어 있다”면서 “여기에는 반드시 집행부와 의회와의 실타래를 푸는 협치가 필요하다”며 언론의 비판보도와 집행부의 대민정책에 불편한 의사를 표출했다.
 
이와 관련 의회의 대민홍보 등에 따른 사무국의 폐쇄적 행보에 대한 본지의 반론(反論)에 대해최 의원은“사무국이 축소되면서 홍보실 기능이 없어져 의원들의 대민 의정활동 등에 대한 언론의 관심 밖으로 멀어지면서 의원들의 개개인의 기능마저 축소되고 있어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의회의 대민기능이 실종되고 있다”면서 “홍보부분을 다시 부활하여 주민의 민원 등에 대한 실리적 판단의 요소기능을 의원들에게 직접적 다가 갈 수 있도록 대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현재 사무국에는 업무추진비 외 수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있다”면서 “의회가 대민홍보와 대의적 활동을 위한 협치 등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이 놀고 있다”며 사무국의 편륜적 행정을 지적했다.
 
또 예산삭감 등 공무직에 대한 예산심의에 대한 본지의 지적에 대해 최 의원은“이번 본 예산은 작년 예산에 비해 7백억원이 증액된 예산이다”고 반문 한 뒤 “재활용 공무직의 경우 집행부에서 46명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해놓고 76명으로 대폭 늘린 가운데 10명을 더 채용하고 나서 7명에 대한 예산을 삭감했다”는 것이다.
 
이어 최의원은 “문제는 의회 승인 없이 예산을 땡겨서 쓰고 추경예산에서 한다는 집행부의 조율 없는 공무직 확대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면서 “환경미화원보다 인건비가 적어서 공무직을 7명을 뽑았다고 하지만 위탁으로 넘어가면 80명이 되는 공무직은 어떻게 할거냐”며 집행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마지막으로 본지는 최 의원의 언론관과 지역구 설계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민의의 대의기관으로서 그리고 남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대표로서의 주민의 알권리와 삶에 질을 높이는데 언론과의 접촉관계를 넓혀 의정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면서 “구도심지역으로 슬럼가로 전락하고 있는 지역구에 대한 고민에 앞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특색과 아우르는 공부방, 도서관과 주민들이 마음 놓고 각종 오락행위와 주부들의 직접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능성 자치센터 등을 건립하여 타 지역 간, 주민 간 릴레이 소통축제 등을 펼쳐 주민의 삶에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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