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강한 향토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육성해온 전주성장사다리 기업들이 수출과 고용창출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19일 전주 터존부페에서 50여명의 성장사다리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전주 강소향토 성장사다리기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올해 성장사다리사업을 통해 소기업과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기술혁신 R&D역량강화 시제품제작, 생산기반 공정개선,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 기업경영비즈니스, 기업직무 역량강화 지원, 표준화 인증지원 등을 지원해 기업성장에 발판을 마련해줬다.

탄소기술원이 올해 성장사다리기업들에 대한 성과조사 결과, 참여기업들이 전체 수출액이 11억4000만원 증가하고, 매출이이 30.4% 증가했으며, 고용인원도 14.1% 증가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유)씨엠에프엔비는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시장 진출에 성공해 수출분야 성공사례로 소개됐다. 또, ㈜이지컴퍼지트는 전년대비 약 3배가량 매출이 증가해 매출성공사례로 소개되고, 올해 12명을 신규 고용한 (주)이지컴퍼지트는 고용창출분야 우수사례로 소개돼 참여한 기업들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안동일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앞으로도 전주지역 소기업이 중기업으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를 제공해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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