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제천 화재 현장을 찾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불과 보름 전에 소방안전점검을 받은 건물에서 대형참사가 발생했다는 것은 분명히 짚고 가야 할 문제”라며 “두 번 다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소방, 행정안전부의 책임까지도 철저히 추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전날(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정권을 잡은 세력들이 세월호보다 더 잘못 대응해 사상자를 키운 제천참사를 어떻게 책임지고 수습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 22일 현장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겪은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국가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그 기본도 지키지 못했고 그런 상황이 처참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현장을 찾은 뒤 “인명을 구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못 구한 것인지, (그랬다면) 원인은 무엇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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