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소득 시설원예 지원 사업 추진
강진군, 고소득 시설원예 지원 사업 추진
  • 전남 조광태 기자
  • 입력 2017-12-28 11:00
  • 승인 2017.12.2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비 20억 원, 국·도비 26억 원 연계
강진원 군수가 성전면 딸기재배농가 현장을 방문, 작황을 살펴보고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강진군>
[일요서울ㅣ강진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이 2018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정한 가운데, 농가 소득의 발판이 될 첫 사업인 고소득 시설원예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강진군은 비닐하우스 시설을 지원하는 고소득 시설원예 지원 사업을 추진, 소득배가 도약을 위한 백색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식량난을 해결한 녹색혁명에 이어 80년대 미맥위주의 단순농업을 탈피해 전국이 비닐하우스로 하얗게 뒤덮였다. 백색혁명이다. 사시사철 신선채소 공급과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여 농업구조의 판도를 바꾼 바 있는 농업의 대 전환기를 일컫는다.

강진군은 희망 농업인은 많으나 초기 투자 사업비 과다로 사업시작의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우려를 지우고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미래 전략산업을 세웠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연차 사업으로 총 230억 원을 투자해 연동 및 단동형(7~800평형) 비닐하우스 130동, 31ha를 조성할 계획이다. 매년 26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군비 및 국·도비사업 총 46억 원으로 연·단동형 2가지 유형의 비닐하우스 26동(6.2ha)을 조성한다. 화훼, 과채류, 아열대작물 전용인 연동형은 동당 14억 원, 딸기, 채소류 전용인 단동형은 동당 5800만원으로 군이 50% 보조한다. 지원 사업 대상에는 개폐시설을 포함한 골조 등 하우스 외부시설도 포함된다.

더불어 하우스 내부시설인 양액·보온커텐·ICT 융복합 온실 환경제어시설은 기존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등 국·도비사업과 연계 지원한다. 시설하우스 내·외부시설을 동시 지원해 당해 연도부터 생산이 가능 하도록 할 방침이다.

비닐하우스 설치는 매년 태풍, 폭설 등 기상재해가 반복됨에 따라 보다 견고하게 시공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설계 기준에 의거, 지역의 풍속과 적설량을 감안해 강진형 연·단동하우스를 자체 설계해 전문기관의 구조계산을 마친 설계도서를 마련했다.

강진군은 고소득 시설원예 지원 사업 외에도 동당 30~50평 단위로 지원하는 소규모 다목적 텃밭하우스(70% 보조), 100평 기준으로 지원하는 영세농 소형하우스(70% 보조), 동당 200평 이상을 지원하는 하얀 들 가꾸기 비닐하우스 지원(50% 보조) 등 소득기반이 취약한 농가를 대상으로 중·소형 규모의 다양한 비닐하우스 지원 사업을 추진, 다품종 소량 농산물 생산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원 마련에도 노력하고 있다.

강진지역은 국토 최남단에 있어 평균기온이 높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시설원예재배에 타 지역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 총 124.5ha에서 화훼, 과채류 등을 다양하게 재배하고 있다. 화훼류의 절화장미 및 수국은 전남지역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열대작물 재배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고소득 시설원예 지원 사업이 시설원예 재배면적 확대와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시설원예는 품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벼농사의 20~30배의 고소득을 올리는 작목임에도 초기 투자 사업비 부담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움을 감안해 추진하게 됐다” 며 “80년대 비닐하우스 백색혁명으로 우리농업의 대 전환기를 이룬 것처럼 고소득 시설원예 지원사업이 향후 강진군의 농업소득을 견인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업대상자는 비닐하우스를 신축해 화훼 과채류 등 고소득 품목을 생산하고자 하는 농업인이다. 2개 업체 이상의 비교 견적서 등 객관적인 사업비 산출근거를 첨부해 2018년 1월 19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류 검토 등 자체 평가기준에 의해 2월중에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군은 잘 사는 농업인, 살 맛 나는 농촌건설을 목표로 농업소득 배가 5개년 계획을 수립, 오는 2022년까지 농가소득 6000만원 달성을 위해 내년 1월중 2018년을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로 선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