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2018 신년음악회>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2018년 무술년을 맞이해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은 ‘신년음악회’가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향 주관으로 오는 1월 19일 세종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주옥같은 아리아 선율로 무대를 장식 할 음악회는 매회마다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는 독일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과 세계를 무대로 맹활약 중인 테너 강요셉과 소프라노 여지원이 무대를 꾸며 나갈 예정이다.

지휘자 콘스탄틴 트링크스는 독일 칼스루에 출신으로  2011년 젬퍼오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에서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를 지휘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바그너 탄생 200주년인 2013년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탄호이저’, ‘연애금지’등 바그너의 초기 작품을 지휘하였고, 젊은 지휘자로는 이례적으로 2015년 1월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오페라와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포함한 바그너 무대음악 전곡을 지휘했다.

그는 오페라 분야에서는 드레스덴 젬퍼오퍼, 뮌헨 바이에른 주립 오페라, 비엔나 국립 오페라극장,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파리 국립오페라, 도쿄 신국립극장,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적인 오페라극장에서 정기적으로 객원지휘를 하고 있다. 

테너 강요셉은 2002년부터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이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 2000년 비오띠 국제 성악콩쿠르, 2001년 벨베데레 국제 성악콩쿠르, 2002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003년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 2004년 탈리아비니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연주를 맡은 서울시향은 72년의 역사를 지닌 재단법인으로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리더십 아래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성장했다.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와 마르쿠스 슈텐츠, 세계적 명성의 객원지휘자, 협연자, 상임작곡가 진은숙이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는 탁월한 음악적 성과와 프로그래밍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향은 2010년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 2011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등 유럽 페스티벌 투어, 2012년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투어를 통해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2014년에는 영국 BBC 프롬스를 비롯한 유럽 4개 도시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등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중국 국가대극원과 일본 산토리홀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아시아의 주요 오케스트라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르디 <리골레토>, <운명의 힘>,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 <라보엠>, <마농레스코> 도니제티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안나볼레나> 등 이탈리아 오페라 작품을 중심으로 아름답고 서정적인 선율에서부터 인간 내면의 감정들을 가슴 절절하게 담아낸 처절한 선율까지 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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