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2월2일)을 축하하는 광고물을 서울, 대구 지하철에 게재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변 대표고문은 이날 부산 남포동 피프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서울 지하철에 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가 걸리는 믿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자신은 서울, 대구 지하철에 '손석희의 저주' 광고를 올리려고 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고문은 "박 전 대통령 생일에 맞춰 축하 광고 게재를 서울과 대구 지하철에 추진하겠다"며 "혹시나 이것이 거절된다면, 문 대통령 생일 광고는 되고 박 전 대통령은 왜 안 되는지 각 시장이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시의원은 15일 서울 시내 지하철역 10곳에 걸린 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의 철거를 요구했다. 성 의원은 “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는 공공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광고”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교통공사 광고물 심의 기준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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