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항공MRO 산단 조성예정지 현장 찾아 추진상황 점검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사천 항공MRO 산단 조성예정지와 바다케이블카 공사 현장 등 주요 현안사업장을 방문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한 권한대행은 항공MRO 산단 예정지를 방문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차질없는 사업 추진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지난 1월 항공MRO 범도민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항공MRO 산단조성에 따른 부지보상 현황과 문제점을 보고받고, 도 차원에서 구체적 지원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후 직접 현장을 방문 추진사항을 점검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항공MRO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차질없이 진행토록 대책을 강구”하고, 아울러 “산단 조성으로 부지가 편입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천시와 함께 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항공MRO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MRO 전문법인을 설립한 후 1단계로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3만㎡의 MRO 산업단지를 조성해 종합격납고를 설치하고 초도기 정비를 시작하게 되며, 향후 각종 항공보조기기 정비 등을 위해 3단계에 걸쳐 31만2000㎡까지 산업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사천바다케이블카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관계자들에게 “설치장소가 조류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므로 특별히 안전시공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총 사업비 598억 원을 투입, 사천시 동서동 초양도~각산(2.43Km)을 잇는 사업으로 2018년 3월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 준공 시 연간 75만8000명 탑승이 예상되고 132억 원의 수익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 권한대행은 “이 사업은 경남의 서부권 해양관광 활성화 정책을 앞당기는 전략사업으로 2018년 3월 중 운행이 시작되면 인근 남해, 하동, 진주 지역의 관광시설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횡단하는 케이블카로, 특히 창선·삼천포대교와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실안낙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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