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2018년 문화재 재난안전 분야 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8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 방재의 날’은 2008년 2월 10일 숭례문 화재에 따른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2월 10일을 정해 그 날의 아픔을 되새기고 화재 대응능력 배양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현재 안동시는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 94점과 도 지정문화재 226점 등 총 320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밖에 시가 자체 지정한 안동시 문화유산 103점과 비지정 건조물 200여 점의 문화재가 있다.

이에 안동시에서는 지역에 산재한 목조문화재 화재 예방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초동 진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하회마을에서 안동시와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시행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안동경찰서, 군부대, 통신사, 전력공사, 가스공사,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여건에 맞는 훈련 진행으로 재난 대응 태세를 갖췄다는 평이다. 여기다 문화재 지킴이와 관리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시민 안전의식 고취에 노력했다는 점이 인정받았다.

아울러 ▶목조문화재 안전경비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구축, ▶방범설비의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문화재 방재시스템과 안동시 통합관제센터 연계 추진, ▶문화재 방재CCTV 화소수 개선 등 방재업무에 선제적 대응이 모범사례로 돋보였다.
안동시가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2018년 문화재 재난안전 분야 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유홍대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자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전통사찰 방재시스템’을 안동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 추진하여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꾸준히 마련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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