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대전 이용일 기자] 대전광역시는 13일 시 교육청이 신청한 9개 초․중등학교 옥상 설치 태양광 발전 사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발전사업 용량은 총 630kW로 연간 89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이는 대전 시민 270가구** 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에 해당된다.
 
* 연 생산전력(896,805㎾h) : 630㎾×3.9h(1일 발전시간)×365일
** 연 가구수(270가구) : 896,805㎾h÷약3,310㎾h(대전시 가구당 연평균 전력사용량)
 
초․중․고 학교태양광 발전사업은 유휴 공간인 학교 건물 옥상에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시책에 부응하는 사업이다.
 
사업 허가는 그간 대전시교육청과 한국전력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후보지 조사, 설계,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시 교육청은 발전사업을 통해 학교 재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신재생에너지 학습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또한 교육청,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른 학교와 공공시설에도 태양광 발전사업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시 이홍석 에너지산업과장은 “앞으로 태양광 창업교실과 발전사업 보조금 지원제도 등을 통해 민간영역에서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규모가 큰 태양광 발전사업*인 경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권장하고, 관내에 입주하는 공공기관에 자가용 태양광**도 적극 확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대전고속버스터미널 : 948.6KW)
** (기초과학연구원 : 518.6KW / ‘17년 9월 준공)
 
한편, 대전시의 지난해 월평균 태양광발전사업 신청 건수는 6.5건 이었으며, 올해 2월 12일 기준 31건*이 접수되어 3배 이상 증가하고 있고, 규모가 큰 사업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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