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파로 가두리 양식장의 돔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여수시가 양식 어업인을 돕기 위해 참돔 판매에 나섰다.

지난 1월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을 강타한 한파로 인해 여수 돌산읍 군내리와 남면 화태도, 화정면 월호도 등 94곳 양식장에서 참돔과 감성돔 등 돔류 40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수시에서는 판매가 가능한 성어는 폐사이전에 설 명절 제수용품으로 판매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동해피해 어업인 돕기 참돔판매’운동에 나섰다.

이번에 판매하는 참돔은 살아있는 양식어류를 판매하는 것으로 5㎏박스에 크기에 따라 6~10마리가 들어가며, 설 명절 제수용품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한파로 동해피해가 계속될 경우 어민들의 피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조기출하 한 참돔 판매운동을 하게됐다”며 “폐사한 참돔은 수거해 피해조사 후 사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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