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함유, 웰빙 식품 각광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깊은 서산황토냉이가 출하를 맞았다.

서산시에 따르면 음암면 부장·신장리 일원에서는 요즘 겨울 한파를 이겨낸 황토냉이를 수확하느라 재배농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서산황토냉이는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해 웰빙바람을 타고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파가 심하고 일기가 고르지 못해 지난해보다 30~40%가량 출하량이 줄었지만 서산황토냉이는 요즘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0% 오른 4㎏ 1상자에 1만 7000원~2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산황토냉이는 부다니냉이 작목반을 중심으로 20여 농가 23㏊에서 하루 평균 6~7t가량이 출하되고 있는데 냉이 꽃이 피기 전인 3월말까지 계속된다.

부다니냉이 작목반장은 “올해는 눈이 많이 오고 한파도 심해서 냉이가 여느 해보다 작고 단단해 향이 더 짙다”며 “별다른 시설이나 관리가 따로 필요치 않고 농약이나 비료도 사용하지 않다 보니 농한기에 짭짤한 소득을 올려주는 냉이가 고맙기만 하다”고 말했다.

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로 통하는 냉이는 ‘본초강목’에서 오장을 이롭게 하는 강장식품이자 활성산소를 몰아내는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억제, 불로장생의 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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