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47개 중·고등학교에서 참여하는 나눔 행사 개최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포항시새마을회, 포항교육지원청, 포항 MBC, 포항시학교운영위원회가 주관해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0개교 등 포항지역 총 47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 진열된 교복은 졸업생들이 무상 기증한 1만8000여점으로, 판매가격은 동복 상·하 각 5천원, 하복 상·하 각 3천원, 셔츠·조끼·체육복은 각 2천원에 판매됐다.
이른 아침부터 교복을 구입하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길게 줄이 늘어서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행사당일 학생들의 몸에 맞게 무료수선 서비스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새마을 회원들이 교복을 수거하고 세탁하고 진열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으로 추운날씨에 고생했지만 교복을 골라가는 학생들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판매 수익금은 우수 참여학교 학생들의 교복 지원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북 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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