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및 도의회 사무실․현관 등 120개소, 3월부터 꽃 배송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가 장기간 경기침체로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화훼 농가를 돕고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감소하고 있는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1 Table 1 Flower)’를 3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사무실 꽃 생활화는 매월 정기적으로 격주 월요일 아침 도내에서 생산된 제철 꽃(4~6종류)을 매번 새롭게 구성해 도청 및 도의회 사무실, 현관, 민원실 등 120여 개소에 꽃을 공급한다.
 
도청 직원들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 매일 꽃을 접함으로써 업무수행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심신위로 및 정서안정, 업무능률 증대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화훼산업은 85%이상이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구조로, 지난 ‘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국내 경기하락에 따른 1인당 화훼소비액이 감소하고, 화훼수입액은 증가하는 등 침체기를 맞고 있다.
 
특히 2016년 화훼 재배현황에 따르면 1인당 화훼소비액은 2010년 1만6천원에서 2016년에는 1만2천원으로 25%하락했으며, 화훼수입액은 2010년 4만4744달러에서 2016년도 6만2971천달러로 41%상승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꽃 소비 생활화’추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물용 위주의 소비구조를 생활용으로 전환했다. 또한 소비자가 쉽게 꽃을 구입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화훼생산시설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 ‘대구경북 꽃 박람회’와 ‘경북농식품산업대전’등 지역 주요행사에도 활발히 참가해 꽃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를 실시해 오고 있다.
 
경북도는 경기침체 및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화훼 농가를 돕고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감소하고 있는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1 Table 1 Flower)’를 3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꽃 생활화를 통해 조직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업무생산성 향상과 직원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