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제13대 회장에 선출된 김호철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제13대 회장에 김호철(54·사법연수원 20기)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가 선출됐다.

13일 민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회장 및 감사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선거권자 1020명 중 52%인 536명이 참여해 다수의 찬성에 따라 김 변호사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김 변호가 단독 출마했다.

회장 임기는 2년간이다. 김 변호사는 오는 5월25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 변호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9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1994년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민변에 가입했다.

민변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여러 공익사건과 시국사건을 변론해왔고, 특히 환경보건분야에서 국민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위한 많은 활동을 해왔다.

김 변호사는 민변 환경위원회 위원장과 출판홍보위원회 위원장,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재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변 부회장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환경부 환경오염피해구제정책위원회 위원, 국방부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민변은 촛불 승리와 정권교체의 빛에 가려 여전히 소외당하는 우리 사회 곳곳의 약자와 소수자 인권을 지켜 이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공익변론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투표를 통해 최영동 변호사와 황정화 변호사도 다수의 찬성을 얻어 민변의 감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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