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부산의 주택가 곳곳에서 특정 정당을 비방하는 내용의 문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48분경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이란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사회자유주의 표방’이란 내용이 포함된 A4 용지가 부산 북구의 한 주택 우편함에 꽂혀 있다는 신고가 북구 선관위에 접수됐다.

선관위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북구 화명동 주택가 4곳의 우편함에 이 문서가 꽂혀 있었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에는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정당의 명칭 등이 나타난 문서를 살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문서를 수거한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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