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근로자 32명 전원 정규직 전환...부·울·경 대학 중 최초로 합의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청소, 경비, 주차 용역 근로자 전원(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번 전환 대상자 32명(청소 19, 경비 8, 주차관리 5명)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올해 3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최종 전환됐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김남경 총장과 정시영 사무국장, 정규직 전환 대상자 32명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작은 부분까지 섬세한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제 정규직 전환으로 우리는 진정한 한 가족이 된 만큼 서로 협력해서 아름다운 대학을 만드는 데 함께 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전영자 씨는 “이렇게 대학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니 정말 정규직이 된 게 실감 난다”며 “대학 발전을 위한 의무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남과기대는 지난 1월 부산·울산·경남 대학 중 최초로 학내 환경미화, 경비, 주차 용역 근로자 전원(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은 청소, 경비, 주차 근로자 전원(32명) 정규직 전환, 정년 65세 보장, 최저임금 보장, 식비, 명절휴가비, 복지 포인트 지급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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