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여가 문화 확산과 소비 가치관 변화 등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2017년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250만대를 돌파했다. 그 중에서도 실용성과 레저ž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SUV의 인기가 뜨겁다. 국내 SUV 시장은 21만대 수준이던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하면서 2016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0%인 45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SUV 전문기업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5년 선보인 티볼리를 비롯해 최근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까지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골고루 사랑 받고 있다.

우선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는 쌍용차가 지난 2015년 1월 선보인 티볼리를 선호한다. 출시 당시부터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지난해 7월에는 전면부 디자인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를 선보여 다시 한번 주목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 주문 제작형 SUV 콘셉트의 ‘기어 에디션’을 선보여  ‘나만의 티볼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해 2030세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티볼리는 이 같은 특장점을 바탕으로 2018년 2월 현재까지 16만3천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3040세대는 자동차를 구매할 때 디자인과 성능 외에도 넓은 공간과 안전, 편의사항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 중형급 SUV를 선호하는 추세다. 쌍용자동차의 최장수 모델이자 국내 SUV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코란도는 표적인 국내 SUV로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출시된 5세대 코란도 ‘New Style 코란도 C’는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강화해 패밀리카로 거듭났다. 특히 2열 바닥 공간 턱을 없앤 풀플랫(full-flat) 설계와 좌석 등받이 각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기반으로 한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췄다.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럭셔리 중·대형 세단을 선호했던 기존 중 장년층은 최근 낚시∙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비율이 높아지며 넓은 적재공간과 세단 못지 않은 고급 사양을 갖춘 대형 SUV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G4 렉스턴은 한국시장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G4 렉스턴 사전계약 고객 비율을 살펴본 결과 40대(33%)와 50%(35%)를 합한 비율이 68%에 이르며 압도적인 선호도를 나타냈다.
 
G4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아울러 고유의 디자인과 럭셔리(Luxury) 모델을 베이스로 상위 모델의 선호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키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력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G4 렉스턴은 2017년 5월 출시 이후 2018년 2월말 기준 누적판매 1만7723대를 기록하며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렉스턴 스포츠는 대형 프리미엄 SUV인 G4 렉스턴의 플래그십 SUV 혈통을 계승했으며 더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의 오픈형 렉스턴으로 재탄생해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차종으로 진화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월 3일 사전계약 개시 후 34일 만에 누적 계약대수 1만 대를 달성하며 역대 쌍용차 내수차량 계약대수 중 최단시간을 기록했다. 2018년 1월 9일 출시 이후 2월말 기준 누적 5,212대가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전세계 SUV 시장의 성장 추세에 맞춰 판매 활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가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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