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애인·영유아 불편 없는 무장애관광지 선정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전통한방휴양관광지인 산청 동의보감촌을 비롯해 함양 상림공원, 합천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등 경남 도내 대표 관광지 3곳이 무장애 관광지로 선정됐다.
산청한방약초축제 동의보감촌 전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2일 동의보감촌 등 전국 12곳을 올해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할 때 불편·제약 없이 관광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한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17곳이 만들어졌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산청군 전통한방휴양관광지(동의보감촌), 함양군 상림공원, 합천군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등 경남도내 3곳을 비롯해 아산시 외암마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무주군 반디랜드, 부산광역시 해운대해수욕장&온천, 장흥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부여군 궁남지, 여수시 해양공원, 영광군 백수해안도로 등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 25선에도 선정된 바 있는 산청군 동의보감촌은 이번 ‘열린 관광지’ 선정으로 문체부 등으로부터 3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군은 이를 활용해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화장실·편의시설·경사로 개보수, 장애유형별 안내체계 정비, 온오프라인 홍보지원 등 누구나 편하게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는 휴식처를 만들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의 문화관광해설사를 장애인 도우미로 활용해 장애인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남도와 함께 지속적인 관광지 개선을 통해 누구나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매년 선정 관광지 수를 늘려 2022년까지 열린관광지 100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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