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우수한 과학프로그램 체험활동의 기회 제공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공덕환)이 13일 오후 1부터 오후 9시까지 백령도에 위치한 백령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백령초, 북포초, 백령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350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령지역 사이언스 데이 과학놀이마당 행사를 실시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도서지역 학생들에게도 우수한 과학프로그램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사이언스 데이 과학놀이마당을 계획하였으며, 이번 행사는 백령중고등학교 체육관(백령관)에서 실시했다.

13일 오전 7시 50분 과학놀이마당을 운영하기 위해 12명으로 구성된 초, 중교사들이 인천항을 출발해 백령도 백령중고를 찾아 각각의 과학체험활동 부스를 준비하였으며, 손꼽아 기다리던 과학놀이마당 행사에 백령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백령중고등학교 박성민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이 끝나고 13시부터 과학놀이마당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불이 번쩍! 팝업카드 만들기, 날아라 드론!, VR체험, 과학의 원리를 알아보는 MBL을 이용한 심장박동 측정, 과학완구, 오토봇, 3D 펜으로 열어가는 세상, 다채로운 수학 체험활동 등 13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눈에는 과학의 호기심이 가득했으며 처음으로 접해보는 활동에는 기쁨을 가누지 못했다.

특별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과학부스활동에 7개 이상 참여한 학생들이 가오리연을 선물로 받아 운동장에서 연날리기 행사가 실시되었다. 중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들을 도와주며서 봄향기 가득한 하늘에 가오리연이 바람을 타고 날기 시작했고, 학생, 학부모들은 그야말로 행복한 시간이 됐다.
 
마지막으로 저녁시간에는 인천연안초등학교 우석민 교사의 천체관측교실 수업이 실시되었다.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은 참여하여 천체 이론수업을 들은 후 운동장으로 나가 밤하늘에 나타난 북두칠성, 오리온자리, 북극성, 스피카 등의 별자리를 관찰하였고 학생들의 함성이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백령고등학교 윤해준 학생은 “과학놀이마당 행사에 참여하여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며, 특히 처음으로 드론 수업을 받게 되어 진로를 설계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덕환 교육장은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우수한 과학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안 다양한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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