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수원시, 2018 수원연극축제 ‘숲 속의 파티’를 알리다
[특별기획] 수원시, 2018 수원연극축제 ‘숲 속의 파티’를 알리다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8-05-16 10:32
  • 승인 2018.05.16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8 복지시민권 실현의 해 -
- 연극은 발전된 시대상황을 대변 한다

 
          [일요서울 | 수원 강의석 기자] 축제를 의미하는 'festival'은 개인 또는 집단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 혹은 시간을 기념하는 일종의 의식을 의미한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지금의 축제는 지역기반 문화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놀이 문화의 관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축제는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다. 즉 각각의 지역은 정치, 경제, 문화, 등에서 자신들의 지역특색과 관광객의유치의 형태로 그 지역의 특성을 널리 퍼뜨리고 있는 중이다.
 
여기 수원에는 전통적인 축제 행사가 많이 있다. 즉 역사적, 그리고 현대적 문화형태를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수원의 빛나는 우수성을 알려왔다.
 
2018년 수원에는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행사 외에 더 큰 수원을 그리는 또 다른 형태의 문화 축제를 형성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곧 ‘수원연극축제’이다.
 
▲ 해외작
 
- 인간모빌
장난감 병정 모양의 배우들이 거대한 크레인에 매달려 아찔한 3~40미터 높이에서 타악을 연주하고, 그 보다 더 높은 맨 꼭대기에서는 가냘픈 곡예사가 위험천만한 그네타기를 펼친다.
         간난아이의 노리개로 천장에 매달아주던 모빌장난감을 연상시키는 이 공연은 우리를 어린 시절의 환상과 꿈의 세계로 띄워 올릴 것이다.
 
- 해체
강렬한 비트에 동양적인 트위스트를 담은 힙합 공연이다. 
 
         공사현장을 연상시키는 높은 철망과 비게틀 앞에서 힙합무용수들이 뭔가를 건설하고 해체하는 움직임을 통해 대립과 갈등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관객에게 긴장과 해방의 감정을 안긴다.
 
- 여행
한 광대가 여행을 하던 중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만나 어렵게 해결해나간다.
 
         이 사랑스럽고 능청스러운 광대가 고초를 겪는 동안 관객들은 그의 마임과 마술, 즉흥연기에 넘어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끊이지 않는 극 속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 여기는 아니지만, 여기를 통하여
이 공연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축제기간 내내 자유롭게 설치물을 둘러볼 수 있게 하는 첫 번째 부분과, 약속된 공연시간에 찾아와 설치물을 해체하게 하는 두 번째 부분이다.
 
특히 두 번째 부분은 관객맞이-돌 나눠주기-마주치기-마지막의 네 단계로 이루어지면서 관객들에게 특별한 존재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 버드맨
익룡(날으는 공룡)을 연상시키는 거대하고 기괴한 생명체들이 숲길을 배회한다. 그들은 주변을 탐험하는가 하면, 몸에서 나오는 빛을 통해 서로 반응하면서 색깔로 이야기한다.
 
         이 낯선 생명체들은 축제를 찾은 관객들을 새로운 시간과 공간으로 이끌면서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남과 여
여자와 남자가 함께 살게 된다. 그들은 온갖 기예와 서커스를 통해 함께 살 공간을 탐험하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쉼 없이 움직인다.
 
         젊은 두 남녀가 안정된 삶을 찾아 펼치는 이 서커스는 관객에게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과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 국내작
 
- 불의 노래
불을 사용하는, 불을 업으로 삼는, 불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들이 쇠를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화염장비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기둥의 시청각적 효과가 어우러져 현대사회에서의 노동의 의미와 장인정신의 쇠퇴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날갯짓
나비를 닮은 디아볼로(중국요요)의 날갯짓이 관객들로 하여금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예고 없이 날아든 나비와 한 소년은 점차 하나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황홀경도 잠시, 나비와 소년은 이별을 준비하게 된다. ‘과연 나비는 그대로 소년의 곁을 떠날 것인가?’의 의심을 갖게 한다.
 
- 고물상자
곳곳에 설치된 오브제를 보면서 사운드를 듣는 동안 관객은 스스로 극을 상상하고 독특한 느낌을 갖게 된다.
 
      ‘고물상자’는 고물이 된 마을, 고물이 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안데르센의 동화 ‘황제폐하의 새 옷’, ‘눈의 여왕’, ‘치통아주머니’를 현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 바람노리
바람들이 숨바꼭질을 한다? 이러한 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놀이는 일상공간을 함께 걸으며 시민들에게 익숙한 일상을 다르게 감각하기를 권한다.
 
      시민과 예술가가 사전 워크샵을 통해 함께 만든 가면과 움직임이 아름다운 공간과 만나 만들어지는 숲속의 밤을 마음껏 산책해볼 수 있다.
 
- 마사지사
종이처럼 부서지기 쉬운 당신, 당신을 안아주는 시간! 워크샵을 통해 거리의 마사지사로 육성된 시민 공연자들이 거리의 시민들을 손님으로 받아 특별한 종이 마사지를 해준다.
 
     참여한 모두가 인간의 나약함을 안아주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 줄로 하는 공연 ‘점’
실뜨기부터 인형극까지 모든 것을 줄로 하는 공연이다. 줄에서 태어난 아이가 번지점프에 도전한다.
 
     더 높은 곳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저 너머로 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는 결국 용기를 낸다.
 
- 신체조각
커다란 가방 하나, 그 안에 담겨 있는 어떤 손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또한 버려지고 잊혀진 몸의 조각들, 무대 위 신체조각들은 살아있는 하나의 존재로 움직이기도 하고, 공연자와 교감하면서 하나가 되기도 한다.
 
    살아있는 신체와 가짜 신체 조각이 함께 이루어내는 형태와 움직임은 익숙하고도 낯선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 외봉인생
끊임없이 오르고 떨어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에게 ‘하늘’은 일종의 이상향이자 꿈이기에 그 곳을 향해 쉬지 않고 오르고, 또 오른다.
 
    그러나 하늘은 한없이 높고, 그는 이내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그가 오르고 떨어지는 단순한 움직임을 반복하는 동안 관객은 자신의 삶을 반추하게 된다.
 
- 당골포차
풍물과 버나, 재담 등 갖가지 연희를 엮어 만든 광대들의 유쾌한 포장마차 이야기이다. ‘단군신화’를 차용한 동물들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삶이 풍자된다.
 
   즉 관객과 연희자가 함께 어울리면서 펼쳐지는 한국식 거리광대극이다.
 
- 충동
대형 사다리와 인간의 움직임이 그려내는 충동과 일탈. 부력에 흔들리는 것 같은 사다리의 움직임을 통해 인간의 본능을 표현한다.
 
   극단 몸꼴이 지닌 표현방식의 정수가 담긴 오브제-움직임 기반의 공연이다.
 
- 모치모치나무
겁쟁이 소년 마메타가 용기를 얻게 되는 신비한 나무 이야기이다.
 
  산신령 축제의 밤, 마메타는 모치모치나무에 아름다운 등불이 켜지는 것을 볼 수 있을까? 관객들은 마메타의 모습에 공감하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얻게 된다.
 
- 거울아, 거울아
‘어리석은 마음에 속지 말라!’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한 왕비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자기 내면의 어리석음과 마주하게 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백설공주 이야기를 인형과 배우가 함께 왕비를 중심으로 풀어내는 복합 인형극이다.
 
- 단디우화
애벌레들이 성충이 되어 날아가는 희망적 내용이 담긴 공중 퍼포먼스이다. 삼포세대, 좌절, 삶의 애환 등 시대의 어려움에 처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품이다.
 
 크레인과 로프를 사용해 공연자들을 하늘에 띄우면서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쌀의 독백
1인극 형식의 퍼포먼스와 조각, 영상, 드로잉, 아카이빙 등으로 구성된 미술프로젝트이다.
 
농업학교 부지였던 경기상상캠퍼스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하여, ‘쌀’과 ‘식구(함께 먹는다)’는 의미에 대해 5명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예술적 형태로 풀어낸 작품들을 빛을 활용한 5개의 구조물 공간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렇듯 수원연극축제는 기나긴 여정을 끝으로 관중의 뇌리 속에 깊이깊이 파고들면서, 긴 여운을 남기게 될 것이다.
 
모두가 공감하는 예술적 세계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초현실속의 이상적 세계를 그리면서, 지친 도회생활의 삶속에서 자신을 돌아다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