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지도, 질병상담, 병원·약국 안내 등 응급의료정보 제공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2012년 6월부터 도민들에게 응급처치 지도, 질병상담, 병원·약국 안내, 전원조정업무 등의 응급의료정보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올해 4월말 기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실적은 응급처치 지도 8301건, 병원안내 6241건 등 총 2만661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처리한 응급의료상담(6만3440건)은 2016년(5만250건)에 비해 26% 증가한 수치이며, 하루 평균 174건의 상담을 처리했다.

전체 처리건 중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지도가 2만7078건(43%)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총 1571건으로 신고∙접수 후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안내받은 경우는 663건(42%)에 달한다.

이 중 회복된 심정지 환자는 38건(5.7%)으로 조사됐다. 대한심폐소생협회 2015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참조하면 2006년부터 2010년에 걸쳐 조사된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3%)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응급처치 지도뿐 만 아니라 질병 상담, 병원·약국 안내 등 다양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국번 없이 119로 전화하면 된다.

이상규 경남소방본부장은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다양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도민들이 많다.”며, “도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대학병원 임상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고품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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