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서동리 천연기념물 제196호...1968년 5월 23일 지정

[일요서울ㅣ의령 이도균 기자] 경남 의령군은 천연기념물 제196호 의령읍 서동리 빗방울 자국 화석지 지정 50주년기념 '흔적'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화석 빗자국
  빗방울 자국 화석은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빗방울이 떨어져 찍힌 흔적이 굳어져서 생성된 것으로 1968년 5월 23일 우리나라에서 퇴적구조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지정된 지 50주년을 맞는다.

의령예술단이 준비하는 '흔적' 문화제는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3부로 나누어 개최한다.

'축제를 시작하면서'의 1부에서는 김상철 의병박물관장이 빗방울 자국 화석지에서 빗방울 자국에 대해 설명을 하고, 2부에서는 '흔적에 대하여'란 주제로 빗방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이어 3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참여해 ‘빗방울 음악회’를 연다.

‘찬비’를 비롯해 ‘유리창엔 비’, ‘비오는 날의 수채화’, ‘비와 찬잔 사이’, ‘빗물’, 그리고 ‘빗속의 여인’ 등 모두 비를 내용으로 하는 곡목으로 구성했다.

진형운 의령예술단장은 “천연기념물인 빗방울 화석은 먼 옛날 자연이 남긴 흔적이 지질역사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 라며, “천연기념물 지정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그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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