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노·노(勞·勞) 갈등으로 촉발된 금호타이어 노조 집행부 탄핵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1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7일 오전 5시부터 전날 오후 3시까지 광주·곡성·경기 평택공장 조합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노조 집행부 탄핵을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재적조합원 2954명 중 1715명(91.9%)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326명(48.8%), 반대 1362명(50.2%)으로 부결됐다.

금호타이어 노조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은 공동 성명을 내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현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 더블스타와 매각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은 매우 중요하고 엄중하다"며 "이제는 반목을 접고 함께 희망찬 현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지회는 조합원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향후 모든 사업을 신중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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