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공중화장실내 몰래카메라 등 불법촬영장비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포항 남․북부경찰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회원 등 12명이 2개 조로 나눠 민관 합동으로 추진되며 주요 관광지, 터미널, 대형마트, 공원, 대학교, 해수욕장 등 이용객이 많은 65개 화장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포항 남․북부경찰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파 및 렌즈 탐지장비를 동원해 불법촬영장비 설치 유무를 확인하며, 몰래카메라가 발견될 경우 장비를 회수하고, 불법장비 설치자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벌에 처할 계획이다.

하영길 환경식품위생과장은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불법촬영 및 유포는 악질범죄”라며, “유관기관과 연중 수시단속을 실시해 공중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공포를 없애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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