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7번 박병훈 무소속 경주시장 후보가 31일 경주역광장에서 경주시장선거 출정식을 갖고 공식선거운동을 돌입했다.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관광객이나 방문객을 늘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주시민의 불편요소를 줄이며,
경주시민을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

기호7번 박병훈 무소속 경주시장 후보가 31일 6시, 충혼탑을 캠프관계자들과 참배하고 11시, 경주역 앞에서 경주시장선거 출정식을 갖고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 후보의 오늘 선거출정식은 천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박 후보의 정치적 스승인 고)서수종 국회의원의 미망인 최윤희 여사와 박 후보의 정치적 선배이자 동지인 경상북도의회 송필각 전)의장의 격려사로 시작됐다.

박 후보는 “경주시민은 국가적 필요에 의한 각종 규제로 엄청난 재산권 침해를 받으면서도 묵묵히 인내하며 지금껏 살아왔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예산을 챙겨오고 지역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려야할 국회의원이 시민들께서 전혀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로 공천 과정과 결과를 어지럽게 했다”, “경주시장 후보 공천은 물론 다른 공천에서도 국회의원은 애국애민하는 마음 없이 사천을 자행하여 다수의 시민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박 후보는 또 “선거를 통한 정권획득을 목표로 하는 결사체인 자유한국당이 선거불출마를 조건으로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했던 지난 조건부복당안은 공당의 결정으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결코 있을 수 없는 대단히 부당한 결정이다”고 평가하고 “국회의원의 사심이 반영된 부당한 결정을 절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간곡한 말씀을 주신 경주시민의 올곧은 뜻에 따라 무소속 시민후보로서 당당하게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 소견을 밝혔다.

특히 박 병훈 후보는 “경주시장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습니까?”는 지지자들을 향한 질문에서 “다른 지역 향우회에 기웃거리는 분, 엄청난 재산의 보유과정에 대한 소명을 제대로 못하시는 분!”이나 “아무도 묻지 않는 질문에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가 아무런 상황변화도 없는데 다시 출마하겠다고 하시는 분!”이 아니라, “행동으로 살아온 삶, 경주에 대한 진정성이 담보된 진정한 경주인이 경주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이 경주시장에 최적합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주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화합하는 경주, 행복한 경주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각 후보들이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러 누가 당선되더라도 그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곧바로 일상으로 돌아가 원래의 이웃으로 화목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른 후보들과 운동원들께서도 공명정대한 선거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박 후보는 “경주의 아들딸들이 직장 찾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는 경주를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이웃이 하나 둘 늘어가는 경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주요공약의 목표는 40만 경주시민이 살아가는 현대적인 역사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경주의 정주성을 강화하겠다”, “관광객이나 방문객을 늘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불편요소를 줄이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주시장은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면서도 미래에 대한 도전을 과감히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경주발전의 한축을 만들고 KTX 등 광역교통망과 이어지는 저비용 고효율의 내부교통연계망 구축을 통해 또 다른 한축을 만들어 경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 “이사업 저사업이 중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역사문화 복원·정비 사업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신속하게 추진해 경주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미래 관광자원화하겠다”, “현 청사 인근 상권을 유지시키는 대책을 수립하고 경주역사 후적지 개발계획을 공론화해서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늘 출정식은 박 후보의 기호를 고려한 듯, “선거필승” 7창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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