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나들가게 육성 사업을 가장 잘 수행한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형슈퍼마켓(SSM)과 대형마트 등의 진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 슈퍼마켓이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한 정책이다.시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로 3년째 (재)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시설현대화사업 지원 7개소 △경영개선 173개소 △점주역량강화교육 140개소 △해외견학 8개소 △공동세일전 113개소 △지역특화사업(23개소) 등을 지원, 침체된 동네슈퍼를 나들가게로 육성·지원하는데 힘써왔다. 그 결과 참여한 동네슈퍼의 매출액이 사업 전보다 4.1% 상승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 받게 됐다.

시는 사업 시행 3차 년도인 올해는 나들가게 육성사업 마무리 단계인 만큼 나들가게발전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나들가게 협업화와 조직화에 힘쓰고, 소비자들이 대형유통업체가 아닌 나들가게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최은자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나들가게 지원사업은 대형유통기업과 힘들게 경쟁하는 소상인에 대한 지원으로 골목슈퍼의 자생력 및 경쟁력 향상에 기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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