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대만국립공원학회장 겸 지질공원학회장 임준전(林俊全) 교수를 비롯한 국립공원 고위 관계자 8명이 지난 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지리산과 오대산, 설악산을 방문해 한국의 국립공원 관리사례를 학습했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주요 탐방안내소, 자연관찰로, 야영장, 생태통로, 등산로입구, 종복원(반달가슴곰)기술원 등을 방문해 엄정한 자연보전을 하는 동시에 탐방서비스도 제공하는 공원관리방법을 설명 받고 대만에서의 도입타당성을 검토했다.

특히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공원관리 우수성이 높은 보호지역을 대상으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하는 그린리스트(GreenList) 제도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고 지리산국립공원이 이에 선정된 배경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임준전 교수는 "한국의 국립공원 관리 선진사례와 그린리스트 제도를 벤치마킹해 대만 국립공원의 미래비전을 강화하는 데에 방문목적이 있다. 많은 탐방객이 있음에도 자연보전이 잘되고 있는 한국의 공원관리는 모범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신용석 소장은 "대만을 비롯한 외국에서 한국의 우수한 공원관리기법을 도입해 그 나라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욱 국립공원 보전과 국민에 대한 생태복지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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