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인간문화재와 의료·예술 힐링센터의 만남
국보급 인간문화재와 의료·예술 힐링센터의 만남
  • 김정아 기자
  • 입력 2018-06-11 15:38
  • 승인 2018.06.11 15:38
  • 호수 1258
  • 5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지병원 뉴힐콘서트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국보급 인간문화재와 최고급 의료·예술융합 힐링센터의 만남 ‘뉴힐하우스콘서트’는 지난해 10월 30일 안숙선 명창의 공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고 황병기 명인(가야금), 이생강 명인(대금) 등 한국전통음악의 국보급 인간문화재들과 허윤정(거문고), 유경화(철현금), 이용구(대금), 김영길(아쟁), 강은일(해금) 등 현재 국악계의 스타급 중견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전통의 원형을 찾아서 - 명창명인열전’ 시즌 1의 마지막 공연을 장식할 김영재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로 지영희 명인에게서 해금을, 신쾌동 명인에게서 거문고를, 성금련 명인에게서 가야금을, 한명숙 명인에게서 무용을 배웠다. 그리고 한국양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김동진, 김세형 선생으로부터 서양음악의 작곡 기법을 사사했으며, 1989년에는 KBS국악대상 작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악기와 음악을 국악계에서 가장 폭넓게 연주하는 음악인이기에 국악관현악단에서 그는 ‘감초(甘草)’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김영재 명인은 거문고산조의 보유자임에도 불구하고, 해금산조에서도 독자적 유파(流派)를 이루어 김영재류 해금산조가 널리 연주되고 있다. 또한 창작곡 ‘적념’,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협주곡’ 등은 해금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듣는 음악이다.

6월 18일 오후 7시30분 명지병원 B관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개최되는 뉴힐하우스콘서트에서 김영재 명인은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거문고 병창 ‘팔도유람가’, 김영재류 해금 산조, 해금독주곡 ‘비’ 등을 연주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전수자 박소연(거문고)과 양은지(거문고),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교육조교 박정철(장구) 등이 협연한다.

후원사인 국악방송 웹TV를 통해 중계되는 것을 비롯,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로 라이브 중계되는데, 공연 2부는 음악평론가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의 진행으로 음악평론가 윤중강 패널의 ‘김영재와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공연이 진행될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New Horizon Healing Center, 약칭 뉴힐센터)는 첨단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VIP병동을 포함한 최고급 융복합 의료시설이다. 단순히 ‘치료’로서의 의료서비스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힐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적·문화적·서비스적인 면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과 새 지평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