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18일 퇴사한 직장에 잠입해 금품을 훔친 A씨가 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부산 동래경찰서에 구속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4시쯤 부산 동래구 소재의 중고휴대전화 판매업체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에 있던 현금 29만1000원과 스마트폰 1대, 물품구입용 체크카드 1장 등을 훔친 혐의를 갖는다.
 
A씨는 절도한 체크카드를 이용해 현금인출기에서 총 9차례에 걸쳐 3790만 원 상당을 찾거나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가로챈 혐의도 지닌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일부터 17일까지 이 업체 종업원으로 근무했다. 범행 이틀 전 퇴사한 A씨는 직원들이 출장 간 동안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이용해 사무실에 침입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금융거래계좌내역 분석과 위치추적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또한 A씨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요청을 통해 3560만 원 상당을 도로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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