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보사들도 내년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재편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올초 삼성화재에 이어 동부, 현대해상 등 대형사들이 온라인 자동차보험 합작사 설립을 위한 세부적인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 사업인가 작업 등을 감안할 때 빠르면 내년 하반기 중 영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다음달 다음커뮤니케이션과 LG화재의 합작사인 다음자동차보험이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형 손보사인 동부화재가 최근 영국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인 처칠 인슈어런스를 직접 방문하는 등 합작사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동부화재는 내년 3월 중 다이렉트 자동차보험회사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인가 작업에 들어가, 빠르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해상도 이번 달까지 합작사 및 직접투자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을 위한 방식을 최종 확정짓고 내년부터 세부 실무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도 올 초 온라인 시장 진출과 관련, 네이버 등 몇 개 포털업체와 몇 차례 협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전담팀 구성을 위한 인력 구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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