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가 레저스포츠와 역사·문화·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레저캠핑도시로 새롭게 떠오르며 전국의 피서객들에게 ‘여름철 휴가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 2018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삼천포아가씨가요제·바다영화제·여름해변축제·시민과 함께 하는 야외돗자리 무료영화 상영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2018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는 6월 30일 개박공연을 시작으로 9월 23일 한가위프러포즈까지 총 11회에 걸쳐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무더운 한여름 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팔포음식특화지구에서 열리는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는 여름철 햇전어의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과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신인가수 등용문인 삼천포아가씨가요제(8월 11일), 바다영화제(7월 13일ㆍ20일), 여름해변축제(7월 22일), 야외돗자리 무료영화(7월 11일, 8월 1일ㆍ15일) 등은 피서객들의 더위를 충분히 날려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사천에서 야간 볼거리의 가장 으뜸은 낮에 더위탈출, 밤엔 낭만분출이 가능한 삼천포대교 음악분수대다. 바다와 어우러진 환상의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물로 이미 유명하다.

또, 맑고 깨끗한 바닷물,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모래, 울창한 숲으로 이뤄져 있는 남일대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남일대해수욕장은 7월 7일부터 8월 19일까지 44일간 개장한다.

남일대는 신라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주변의 경치에 감탄해 남녁 제일의 풍경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동쪽에는 코끼리바위가 우뚝 서 있고 서쪽에는 삼천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진널전망대, 남쪽에는 푸른물결 위로 점점이 떠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북쪽에는 와룡산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사천에는 해양낚시공원,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삼천포마리나, 와인갤러리,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해양낚시공원은 낚시는 물론이고 둘레길을 따라 20~30분 정도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다. 더구나 바다 한가운데로 향한 135m 규모의 낚시잔교는 일렁이는 바닷물결에 진동마저 느껴지면서 배낚시를 하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비토국민여가캠핑장캠핑장은 총 9105㎡ 터에 토끼와 자라, 물고기를 형상화한 스토리하우스 3동과 글램핑장 14개소, 일반야영장 26면, 샤워장이 포함된 관리동 1동, 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양동 광포항에 있는 사천요트 삼천포마리나를 방문하면 다양한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요트를 비롯해 윈드서핑, 스쿠버, 낚시, 수상스키, 제트스키, 카누, 바나나보트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양호 수위상승에 따라 50여년 전에 버려졌던 기차터널을 개조해 만든 와인갤러리는 사천의 특산물인 다래와인을 저장하는 곳이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와인갤러리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8월 한달간 사천지역 참다래를 이용해 생산하는 다래와인과 다래와인의 판매처인 와인갤러리를 홍보하기 위해 사천다래와인축제를 열고 있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로는 대나무와 관련한 체험과 농사체험을 연중 즐길 수 있는 상정비봉내마을과 자연생태학습장을 갖춘 우천바리안마을을 비롯해 초량다슬기마을, 거북선체험마을 등이 있다.

특히, 왕의 고향, 풍패지향으로 불리는 사천지역의 역사현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고려 현종 부자의 눈물어린 상봉을 재현한 현종 부자상봉길을 비롯해 단종·세종 태실지, 매향비, 작도정사, 쾌재정, 조명군총 등 우리 조상의 얼과 숨결이 고스란이 간직된 곳이 너무나 많다.

무엇보다도 사천이 전국 최고의 여름휴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게 된 것은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개통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안전점검으로 임시 운행이 중단되기 전인 지난 17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모두 35만7000여 명이 탑승해 4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운행이 며칠 중단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하루 평균 6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 것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인기 비결은 육지와 섬을 이으면서 천혜의 남해안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양도에서 각산에 이르는 2.43㎞로 국내 해상케이블카 중 가장 길다.

한려수도의 중심인 쪽빛 바다와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작은 섬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대상에 빛나는 창선·삼천포대교를 비롯해 죽방렴을 발아래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 휴가는 사천에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의 가지며 쏠쏠한 재미와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관광객들이 레저와 다이나믹함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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