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전문가로 경영능력 등 갖춰

[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탄소 등 섬유고분자 분야의 권위자인 방윤혁 前 효성 탄소재료 사업본부장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신임원장에 임명됐다.
   
전주시는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차기 원장으로 방윤혁 씨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방 신임원장은 탄소섬유를 전공한 박사 출신으로, 탄소산업과 관련한 논문 21편 관련특허 43건을 보유한 이 분야의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방 신임원장은 ㈜한일합섬에서 섬유연구개발 연구원으로 시작해 부산대 교수, ㈜한화케미컬 연구원을 거쳐 ㈜효성에서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장,탄소섬유 전주공장장,탄소재료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탄소연구조합 이사와 한국복합재료학회 부회장, 한국첨단소재학회 기술이사 등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했다.

방 신임원장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산자부장관 표창, 한국탄소학회 기술상,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방윤혁 신임 원장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원천기술 확보와 기업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성장시키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술원 이사회는 지난 8일, 2배수 압축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 후 임원추천위원회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한 뒤 방윤혁 씨를 신임원장에 선임하기로 의결했으며, 신원조회 등 채용절차를 거쳐 이날 최종 임명했다.

기술원 이사회와 임원추천위원회는 “탄소산업 전반에 걸친 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있고, 조직의 리더로서 경영능력과 친화력 등을 갖춘 최적의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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