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리나라는 올해 아세안회의 의장국인 싱가포르와 이날 자리를 통해 우리나라 아세안 관계를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신(新)남방정책’에 힘을 싣는 것이 주 목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한 달’을 맞아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에게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는데 싱가포르가 큰 공헌을 한 점에 사의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 여정을 향한 싱가포르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15년 만에 이뤄지는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방위 격상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정상회담 결과는 양국 MOU 체결과 공동언론발표로 공개된다.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이 끝난 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리센룽 총리 내외와 보타닉 가든을 방문, 난초 명명식에 참여한 뒤 친교 오찬을 한다. 난초 명명식은 해외 인사의 싱가포르 방문을 기념하는 난초를 배양해 이름을 붙이는 행사로, 우리나라 정상으로서 난초 명명식에 참여하는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 미래 발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서 야콥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을 마지막으로 싱가포르 순방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싱가포르 방문 마지막날인 오는 13일에는 한반도 평화 구상과 양국 관계 발전을 다룰 ‘싱가포르 렉처’ 연단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동포 오찬간담회를 끝으로 귀국한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