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봉황대 일원 이색 고분 영화콘서트, 우천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진행

천년고도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에서 오는 28일 봉황대를 배경으로 도심경제 활성화와 국제 문화교류를 위한 이색 무비콘서트 ‘인사이트 영화기행’이 열린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에서 오는 28일 봉황대를 배경으로 도심경제 활성화와 국제 문화교류를 위한 이색 무비콘서트 ‘인사이트 영화기행’이 열린다.
 
25일 시에 따르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하는 도심속 영화 콘서트 ‘인사이트 영화기행, 경주편’은 해외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영화 감상과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무비 토크쇼를 통해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확대하고자 마련된다.
 
특히, 인문학(人)과 Site(장소, 문화), Sight(통찰)가 합쳐진 인사이트 영화기행은 ‘다양한 세상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봉황대 뮤직스퀘어 특설무대에서 이색적인 고분 영화콘서트가 될 이번 경주편은 개그맨 김경식씨가 진행을 맡아 야외 영화상영, 음악공연, 문화토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당일 우천으로 야외 행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서라벌문화회관으로 옮겨 진행된다.
 
야외 영화상영에는 비긴 어게인으로 유명한 존 카니 감독의 2006년작 ‘원스(ONCE)'가 상영된다. 아일랜드의 독립 음악영화로 홈비디오 느낌의 정제되지 않은 화면을 느낄 수 있다. 아일랜드의 더블린을 배경으로 아이와 남편과 별거 중인 여자, 음'반계약을 목표로 하는 남자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영화라는 느낌보다 마치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전체 관람가로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다.
 
이어 인기 포크록 밴드 신치림의 멤버인 가수 하림의 음악 공연과 여행작가인 김남희 작가가 함게 영화와 음악에 담긴 아일랜드의 문화에 대한 진솔한 문화토크가 이어져 무더운 초여름, 가족과 함께 색다른 문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관계자는 “그 동안 수도권에서만 진행해 온 프로그램을 경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대표 관광지인 천년고도 경주에서 진행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프리마켓 봉황장터의 성공과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개막으로 봉황대를 비롯해 봉황로 문화의 거리 일대가 도심속 힐링 테마공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통해 도심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인사이트 영화기행은 봉황대 뮤직스퀘어의 무대와 장비를 재사용해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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