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특례·재정 지원 등 혜택...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 육성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18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드론사진
  경상남도는 지난 2월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서면→현장→발표)를 거쳐 경남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사업이 국토부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2015년부터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드론전용비행시험장구축대상지(위성사진)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인허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 조세·부담금 감면 및 재정 지원 등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사업’은 7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무인기(드론) 연구·개발, 제작, 시험 비행 등 전 단계가 집적된 무인기 종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은 인근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항공산업벨트를 구축해 기존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 의존에서 벗어나 산업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지역의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토지이용계획도
  또한, 경상남도는 도내 항공 관련학과, 항공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655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864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지원하고, 지역 혁신 컨설팅 등을 통해 선도사례가 될 수 있는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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