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열린다

[일요서울|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인천시 미추홀구(구청장:김정식)와 장준하100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원순, 장호권, 지선스님 / 집행위원장: 임근재)가 공동 주관하는 광복73주년 기념 문화공연이 오는 8월 14일 오후 4시부터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장준하선생 100돌을 맞아 창작된 노래와 판소리, 단가 등 3곡이 발표되어 흥미관심을 끈다. 노래를찾는사람들 출신의 가수 문진오가 장준하선생의 글을 엮어서 노랫말로 만든 '민족주의자의 길'과 젊은 국악인 최용석이 만든 '장준하 일대기', '못난 조상을 탈출하다'가 그것이다.
 
이외에도 장준하선생의 장남 장호권선생이 이야기하는 '나의 아버지 장준하' 배우 원창연의 영혼을 담은 나레이션 등으로 공연은 채워질 예정이다.

장준하선생의 친구이기도 했던 문익환목사의 추모곡으로 알려진 '그대 오르는 언덕'도 불리어질 예정이다. 이 노래는 1990년 가을에 열린 통일음악회에서 처음 알려진 노래로, 그때 그 노래를 부른 방기순이 또 사색적이고 섬세한 목소리로 부를 예정이라 더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종수감독은 "올해는 광복 73주년이면서 장준하선생 100세 생일을 맞는 해이다. 게다가 남북한 평화에 대한 열망과 기대가 그 어느 해보다 높다. 지나간 역사의 반성, 오늘날의 관점으로 재해석에서 더 나아가 민족주의자 장준하를 열쇳말로 다가오는 평화공존 시대의 한국을 이야기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6일 발족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장준하100년위원회는 오는 18일 포천시 약사계곡에서 43주기 추모식을, 26일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장준하 100년 어울림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평안북도 의주군 고성면 연하동에 위치한 선생 생가 방문과 복원도 계획하고 있다.
 
광복 73주년 어울림 콘서트 '독립의 길, 평화의 길'공연은 무료공연이며 문의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