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농기계 개발로 업무 창의성 뽐냈다

[일요서울ㅣ창녕 이도균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마늘ㆍ양파 주산지로 수확철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증가 등으로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역실정에 맞는 농기계 개발 보급이 절실 하다고 판단해 윤종환 기술지원과장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농기계 개발에 착수해 ‘마늘 수확 후 처리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마늘 수확 후 처리기’는 폐 콤바인을 활용해 자원 재활용과 신기술을 동시 접목한 것으로 기존 굴취작업 후 인력에 의존 해왔던 흙 털기 작업과 투망작업을 완전 기계화함으로써 일손부족 해소는 물론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상용화로 농가에 보급될 경우 인력절감 효과는 약 80%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창녕군 농가소득 1억 원 달성을 위한 발 빠른 행보로 민선 제7기 한정우 창녕군수 공약이행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처리기를 개발한 이명찬(공업6급ㆍ51세) 주무관은 창녕군 공무원으로 올해 농촌진흥청장이 임명한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으로 2014년 농작용멀티조인터 개발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5건의 특허를 취득한 농기계 달인이다.

한편 군은 농기계제조 전문업체와 기술이전 협약을 위해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중개소와의 신속한 협의로 개발된 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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