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협상시즌을 맞아, 올해도 기업은 한 푼이라도 덜 주고 직장인은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한 ‘속고 속이는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취업정보제공업체인 인크루트가 직장인 1,089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시 자주 듣는 거짓말’에 대한 이색적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자주 듣는 거짓말로는 ‘회사사정이 좋아지면 올려주겠다’를, 자주하는 거짓말로는 ‘동종업계 평균 연봉보다도 턱없이 적다’를 꼽았다.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인 52.8%가 ‘회사 사정이 좋아지면 올려주겠다’를 가장 자주 듣는다고 답해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사정이 안좋다’고 호소, 연봉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를 이어 27.9%(135명)가 ‘업계 평균이 이 정도 수준’을, 12.4%가 당신이 최고 대우다’라며 연봉을 올려주지 않으려 한다고 응답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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