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남원시가‘체재형 가족실습농장’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 7일 주생면 상동리에 임시거주시설 10동과 실습농장 3,300㎡, 게스트하우스 1동을 조성하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사업을 발주했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8월 말 토목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거주시설과 농지를 일정기간(1년 내외) 임대해주고 체계적인 영농교육과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시설이다.

따라서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농촌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귀농ㆍ귀촌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택․농지․일자리 등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함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10가구가 동시에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과 게스트 하우스 조성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민 유치 귀농학교와 여성 귀농학교 등에 더욱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귀농ㆍ귀촌 박람회 참가와 홍보활동을 강화해 올 목표인 1,000여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조성을 통해 그동안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거주 공간 해결과 맞춤형 교육제공을 통해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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